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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新)장르 개척'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신작 '아이언쓰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넷마블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은 "'몬스터 길들이기'로 RPG, '리니지 2 레볼루션'으로 MMORPG 지평을 열었고, 그동안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혁신'을 통해 길을 개척했다"며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게 만든 '아이언쓰론'은 차세대 전략 장르 지평을 게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언쓰론'은 새로운 전투를 추구했다. 유저 20명이 모두 동일한 능력치를 갖고 시작하는 '서바이벌 모드'는 시시각각 좁혀오는 지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전투 모드다. 유저가 청/백팀으로 나눠 팀 승리를 위해 전투를 벌이는 20대20 전투 '팀 데스매치'는 실제로 전투가 잘 일어나지 않는 기존 전략과 다르게 빈번한 전투로 재미를 제공한다.
보병, 궁병, 기병을 조합한 부대를 10개만 운영 가능해 전략적 배치를 통해 승리해야 하는 '차원전'과 유저가 협력한 연맹이 100대100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대륙 점령전' 또한 기전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싸우는 재미'를 추구한다. '대륙 점령전'은 오픈 후 첫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임 내 드래곤을 성장시켜 실제 장소에서 활동을 지켜볼 수 있는 AR 콘텐츠나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유저와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등 신기술을 도입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플랫 강재호 대표는 "지난 3년간 전체 시장 22%를 차지하는 전략 MMO 장르는 5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들이 존재해 차세대 게임에 대한 니즈가 있고 세대교체 시기가 왔다고 본다"며 "전략 게임은 유저가 3년 이상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걸 목표로 삼는데, '아이언쓰론'은 5년을 넘어 그 이상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전략 MMO 장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38%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2018년 목표는 '신(新)장르 개척'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고 언급한 만큼, 이를 담아낸 '아이언쓰론'이 받는 기대는 절대 작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자리를 선점한 전략 게임이 내림세를 그리고 있는 시점에 출시를 앞둔 '아이언쓰론'은 기존 전략 게임과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둬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며 "RPG에 강한 넷마블이 추구하는 '신(新)장르 개척' 의지를 담아 전략 게임 전문 개발사 포플랫이 3년간 개발한 '아이언쓰론'이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