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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 김병만이 남극점에 마침내 도달했다.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한 사람은 1911년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다. 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팰컨 스콧은 그보다 한 달 뒤 남극점에 당도했지만 돌아오지 못하고 유해로 발견된 바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산악인은 허영호 대장으로 뒤따라 故박영석 대장이 남극점을 정복한 바 있다.
어렵사리 남극점에 도착한 병만 족장은 GPS로 남위 90도 지점을 정확히 확인했다. 남극점을 밟은 김병만은 체감온도 영하 60도에 육박하는 차디찬 남극점의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세상 끝점의 가장 뾰족한 봉우리 위에 한 발로 이렇게 딱 서 있는 느낌"이라며 황홀감을 드러냈다. 남극점은 병만 족장에게 그만큼 꿈의 장소였던 것.
한 편 300회 특집을 맞이해 야심차게 준비한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국내 예능 최초 4K UHD HDR (Ultra-HD High Dynamic Range, 초고화질 영상 기술)로 제작해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실제에 가장 가깝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남극 중의 진짜 남극, 남극점에 도달한 병만 족장의 이야기는 20일(금) 밤 10시,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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