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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표 전략게임, 과연 그 성과는?'
넷마블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자신만의 왕국을 키워가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게임명을 '아이언쓰론'으로 변경했다"며 "전략 게임에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RPG에 대한 노하우를 더해 이용자들이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출시일까지 사전등록 페이지(www.playironthrone.com)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오는 5월 중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251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5년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개발사 포플랫은 3년 넘게 글로벌을 겨냥해 '아이언쓰론'을 개발해 오고 있다. 포플랫의 강재호 대표는 "이미 1년 9개월전에 현재와 비슷한 모습의 게임이 나왔다. 이후에는 '방망이 깎던 노인'의 심정으로 지속적으로 빌드를 다듬어왔다. 오랜 기간 공을 들였기에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아이언쓰론'을 아예 초반부터 글로벌 원빌드를 겨냥한 게임으로 초점을 맞추고, 개발 과정에 상당히 많은 관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넷마블이 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이 개발에 참여, '아이언쓰론'의 콘텐츠 개선과 서구권 운영, 마케팅 등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해 '아이언쓰론'을 호주와 뉴질랜드, 프랑스 등에서 사전 출시(소프트 런칭)를 진행했는데, 반응은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언쓰론'은 높은 자유도를 통해서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맹을 통한 글로벌 유저들과의 협력과 경쟁,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은 상당한 흥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영웅을 기용, 육성하는 RPG 요소도 가미, 다양한 국적과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성장시켜 강력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밖에 이제까지의 전략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재호 대표는 "차별화한 전투 모드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같은 조건에서 자신의 전략만으로 대결할 수 있게 했다"며 "기존 게임과 달리 병력, 자원 손실이 없는 전투 모드는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전쟁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넷마블 이승원 부사장이 '아이언쓰론'의 개발과 서비스에 적극 나선 것도 그만큼 글로벌에서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승원 부사장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기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몬스터길들이기'를 통해 RPG 장르를, '레이븐'을 통해 액션 RPG 장르를,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MMORPG 장르를 각각 선도하며 대중화를 이뤄내 왔다. 이제 '아이언쓰론'을 통해 전략 MMO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고 대중화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