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김종서와 김태원이 록 발라드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커 김종서의 명품 보이스와 3대 기타리스트로 손 꼽히는 김태원의 감성 연주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너지를 뿜어 낼 예정. 관객이 되어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정형돈은 벌써 두 전설이 선사하는 90년대 감성에 푹 젖어있는 듯한 모습이다.
김종서가 작곡하고 김태원이 노랫말을 쓴 이번 신곡은 김종서의 유니크한 음색을 통해 '부활' 특유의 쓸쓸한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다. 특히 김태원이 아내와 크게 다툰 뒤 자신의 심경을 담아 썼다는 순애보적인 가사는 세대를 막론하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오래된 감성과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무대 직후 김태원은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내가 어떻게 너 없이 살겠니?"라며 애틋한 순애보를 전했다.
이날의 무대를 지켜 본 제작진은 "김태원과 김종서, 두 전설의 협연은 90년대 이들의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커왔던 3, 40대 음악팬들을 제대로 취향 저격하는 한국형 록 발라드 곡"이라며 자신 있게 예견했다.
한편 방송을 통해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부활의 새 싱글 '꽃' 라이브 무대가 예고돼 그 동안 부활의 음악을 기다리던 많은 음악팬들의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전망이다.
아름다운 두 남자 김태원X김종서의 서정적인 록 발라드 곡 '빛'은 이번 주 금요일(20일) 밤 11시 KBS 2TV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