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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의 아저씨'의 이지은이 오열했다.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모두 알고도 이선균은 등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같아도 죽여"라는 이선균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도 울렸다.
이렇듯 동훈의 일신에 지안이 약점이 되어버린 와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훈에게 사채업자 종수(홍인)의 전화가 걸려왔다. "한 달 전쯤에 상품권 잃어버리지 않으셨어요?"라며 운을 뗀 종수는 뇌물봉투를 들고 왔던 지안의 이야기를 흘렸다. 그리고 "걔 조심해야 돼요. 손버릇도 나쁘고 문제 많아요"라고 은근슬쩍 의심의 씨앗을 뿌렸다.
지안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장물이어서 어쩔 수 없이 뇌물봉투를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미묘한 배신감을 느낀 동훈. 진실을 확인하고자 청소 용역으로 근무하는 춘대(이영석)를 찾아갔다. 그가 들려준 지안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어린 시절, 엄마가 남긴 빚을 모두 떠안고 병든 할머니를 모시며 살아왔고, 사채업자인 광일의 아버지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뼈가 부서져라 일만 하다 지금은 광일에게까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오늘(1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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