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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슈츠(Suits)' 박형식과 고성희는 쌈일까, 썸일까.
이 관계들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극중 박형식과 고성희(김지나 역)이다. 처한 상황, 성별,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마주한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며 또 싸우나 싶다가도 어느새 말랑말랑 썸 타는 듯한 관계를 형성하며 '슈츠(Suits)'의 다양한 재미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들이 전혀 다른 느낌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서로 상대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연우는 천재적 기억력과 뛰어난 공감능력을 지녔지만 처음 경험하는 로펌 세계에 익숙하지 않다. 반면 김지나는 '강&함' 모두가 그녀를 원할 정도로 뛰어난 일 처리 능력과 똑 부러지는 지식까지 갖췄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그녀만이 알고 있는 그녀의 결핍은 고연우와 직결된다.
여기에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두 배우 박형식과 고성희가 더해졌다. 이들의 젊고 풋풋한 매력, 예측할 수 없고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 두 캐릭터의 관계를 특별하게 이끌어 갈 스토리의 매력까지. '슈츠(Suits)' 예비 시청자들이 박형식과 고성희의 관계에 특히 주목하며 첫 방송을 기다리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추리의 여왕2' 후속으로 오는 4월 2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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