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감독 "김성령 캐스팅 하기 위해 '남→여' 캐릭터 전면 수정"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4-19 11:33 | 최종수정 2018-04-19 11:33


영화 '독전'의 제작보고회가 19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해영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8.04.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해영 감독이 김성령을 캐스팅 위해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독전'(이해영 감독, 용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원래 시나리오에는 연옥(김성령 분)이 아니라 연학이었다. 그런데 캐릭터의 클리셰를 답습하지 않는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새로운 조합을 떠오르다가 성령 선배님을 떠올렸는데 독전의 첫 느낌을 잡아주시는 분이다. 캐릭터의 성별을 위해 바뀌었다기 보다 김성령이라는 배우를 캐스팅 위해 시나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 영화다.

'천하장사 마돈나'(2006), '페스티벌'(2010),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진서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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