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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향년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원로 배우 故최은희.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뒤로 한채 고인은 떠났지만 고인이 남긴 작품과 연기에 대한 열정은 영원히 우리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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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게 된 신 감독과 고인은 납북된 상황에서도 '돌아오지 않는 밀사' 등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그러다 두사람은 김정일의 신뢰를 얻어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 미국 대사간에 집입해 망명에 성공했고 이후 10년 넘게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9년 영구 귀국해 다시 고국땅을 밟을 수 있게 됐다. 고인과 신 감독의 영화 같은 납북, 탈출, 망명스토리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과 독재자'(로스 아담·로버트 캐넌 감독)을 통해 알려져 다시금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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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