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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가 개봉 3일 만에 1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데 이어 역대 최단 기간 10만 명 관객 돌파 기록을 추가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관객들은 댓글을 통해 "반박할 수 없는 근거를 보여줬으니 이제는 밝혀야 할 때", "지겹다, 감성팔이다 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진짜 충격적이고, 소름돋는다", "이걸 만들어낸 감독과 제작진들, 와 대단합니다", "너무나 과학적으로 구성되어 반박할 수 없다", "이건 다큐가 아니라 공포다", "최고의 몰입도, 흥미진진하다", "울 준비하고 갔다가 눈물 대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다짐하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한다" 등 진심 어린 마음으로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개봉한 영화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그날, 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