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같이 살래요'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의외의 복병들이 있다. 유동근의 동창 최철호, 이상우의 매형 최정우, 강성욱의 엄마 박준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한병원의 이사장 찬구와 처남 은태의 갈등도 더욱 깊어졌다. 해외 의료봉사 지원금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먼 나라 사람들보다 핏줄이 먼저"라는 찬구와 "가족이라도 싸울 땐 싸워야 한다"는 은태. 각자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속인 남편과 동생이 야속한 정진희(김미경)는 아버지를 닮아 해외를 떠도는 은태를 한국에 남게 하기 위해 찬구의 손을 들기도 했다. 한국에 오기 전과 말이 달라진 찬구 때문에 모든 계획이 틀어진 은태가 그토록 바라던 지원금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경수네 집안의 넘버원이자 갈등의 중심에 있는 우아미. 명문대를 나온 잘난 아들이 데려온 나이 많은 전문대 출신 며느릿감이 못마땅했던 아미는 선하의 둘째 동생이 준재벌가 해아물산의 며느리라는 말에 경수에게 떨어질 콩고물을 기대하고 선하를 맞이했다. 하지만 형편껏 결혼하고 싶다는 선하를 의심했고, 결국 유하(한지혜)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말았다. 그러자 "어쩜 고르고 골라 그렇게 밑지는 결혼이냐. 죽어도 이 결혼 허락 못한다"며 분노했다. 과연 선하는 극성맞은 시어머니를 극복하고 경수와 결혼할 수 있을까.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