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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득일까 실일까. 가수 닐로가 '음원 사재기' 논란 속 차트 호성적을 쓰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프레임이 입혀진 상황.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후 활동이 성공적일지는 미지수인 것이 사실이다.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이렇다.
해당 곡은 지난 10월에 발매됐다. 페이스북 등 SNS에 퍼진 영상 콘텐츠를 통해 주목받으면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00위권 내에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것. 이 시점까지는 업계에서도 '성공적인 SNS 마케팅으로 일궈낸 역주행'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지난 12일 새벽 사건(?)이 벌어진다. 이 곡이 막강한 팬덤 화력을 자랑하는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 등을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것. 오전 1시에 1위를 차지하더니 오전 4시까지 정상을 지켰다(멜론 실시간차트 기준).
특히 차트의 그래프를 보면 이용이 확연히 줄어드는 2시 시간대, '지나 간다'는 이용자수가 폭등했다. 이용자가 많은 퇴근시간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에 많은 이들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하지만 닐로 측은 사재기가 아님을 밝히며 비결로 '노하우'를 들었다. 닐로 측 관계자는 12일 "음원 조작 및 사재기 등의 부정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스너 유입을 위해 SNS 등을 적절히 이용하고 분석한 결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는 분위기. 닐로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