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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한경일이 드라마 OST로 명품보컬의 실력을 드러낸다.
'멍하니 앉아있어 밀려오는 기억들이 날 / 지치게만 해 / 잘 참던 내게 왜 이러니 …… 여전히 아파. 아파. 변한 게 없어 / 그때 그 시간 속에 머물러 있어 / 벗어나기가 두려운가 봐 너를'이라는 노랫말을 통해 '너 없이 살고 있는 나는 내가 아니'라는 표현이 덧붙여져 이별의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이 곡은 프로듀서 겸 작곡가 필승불패와 배새롬의 공동 작품으로 한경일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슬픈 가사가 극중 주인공들의 감정과 교감을 이루는 곡으로 드라마의 감성 전개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역류'(연출 배한천 김미숙, 극본 서신혜 한희정)는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위태로운 싸움을 그린 홈멜로 심리스릴러로 방영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시청자 호응을 통해 시청률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오랜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숙의 단계에 접어든 한경일은 OST 가창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면서 실력파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신곡 '여전히 아파'도 한경일표 발라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라고 밝혔다.
MBC 아침드라마 '역류' OST 한경일의 '여전히 아파' 음원은 13일 정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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