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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ST 퀸' 송하예가 화제의 곡으로 떠오른 '뒤늦은 후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 마음이 외로워져요 / 지금 내 곁에는 /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 사랑도 떠나갔어요 / 외로운 나에겐 /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라는 노랫말의 전개는 시공간적 배경에 사랑의 아픔을 가두어 놓고 외로워 하는 극중 주인공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지환(Daniel)의 세련된 연주와 함께, 말하듯이 담담한 보컬을 위해 절제된 편곡이 돋보인다. 사랑을 사람을 잊지 못하는 감정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표현하는 송하예의 감성에 슬픔이 더욱 증폭된다.
이번 곡은 '행복을 주는 사람' 이후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알고보니혼수상태, 김지환)와 여덟 번째 리메이크 시리즈로 인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드라마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분)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로 전개 중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평양 공연을 통해 남과 북에서 화제를 모은 '뒤늦은 후회'는 특히 주부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곡으로 극중 여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리는 곡으로 결정해 송하예가 가창했다"며 "때로는 따뜻한 감성으로, 때로는 시리게 와 닿는 봄비를 빼 닮은 듯한 송하예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곡 분위기에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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