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투3' 서경석과 이윤석, 박수홍과 윤정수가 미친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첫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알고 지낼수록 서로에게 빠졌다"고 답했다. 특히 박수홍은 "서로 끌림이 없었는데 만나보니 너무 좋았다. 윤정수랑 있으면 기쁜 일이 생기고 삶의 활력을 찾게 됐다. 날 채워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경석과 이윤석도 첫 만남은 탐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서경석은 "이윤석과는 개그맨이 되고 나서 알게 됐다"며 "당시 PD가 우리를 콤비로 만들었는데 너무 안 맞아서 '얘랑 할 바에는 그만두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인 뺨치는 우정을 자랑해 출연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아기자기한 성격의 소유자인 서경석은 자신이 해주는 밥을 좋아하는 이윤석을 위해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메시지를 적어주기도 했다는 것. 이에 이윤석도 지지 않고 "글씨만 남기고 다른 부분부터 먹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또 이윤석은 서경석의 입대 당시 '윤석 사랑'이라고 새겨진 커플링을 선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서경석은 "반지를 받고 소름이 돋았다"면서도 "이윤석이 내가 입대했을 당시 울고 난 후 건넨 우정 반지였다. 군인은 반지를 끼면 안 되지만 간직하고 싶어서 조교님한테 부탁해서 군번줄에 반지를 끼고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100일 휴가 나왔을 때 나는 반지를 끼고 나왔는데 이윤석은 잃어버렸더라. 그래서 나도 바로 녹여서 어머니 귀걸이 해드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
또 서경석이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이윤석 부부를 위해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으며 배려한 사연과 이윤석이 이경규 앞에서 처음으로 반기를 들고 서경석의 편을 들었던 용감한(?)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