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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희가 하드캐리 할수록 '추리의 여왕 시즌2'의 재미가 높아졌다.
이다희가 완승의 프러포즈 반지를 빼돌린 사람임이 밝혀졌다. 그날 함께 있었던 직원이 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는 듯 보이더니, 직원을 해고하며 반지에 대한 사실이 밝혀지면 안 되는 비밀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서 이다희의 표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찰나의 순간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극의 쫄깃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다희가 완승이 매번 본다는 연극 이야기를 듣고 수상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주인공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이다희는 남장까지 감행했는데, 무대에서 오직 완승을 바라보며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모습은 왠지 모를 슬픔과 애틋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