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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피디' 허정민, PD로 발탁…24년 방송 노하우 담는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12 08:5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허정민이 방송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셀럽피디(CELEBRITY PD)-★들의 이유 있는 오지랖'(이하 '셀럽피디')측은 허정민을 1기 셀럽피디로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

'셀럽피디'는 대중적인 방송 스타와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셀럽들이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인터뷰, 실험, 체험, 추리를 통해 직접 '셀프방송'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기획부터 연출, 촬영, 출연까지 모두 셀럽피디 혼자서 맡아야 하는 만큼 다재다능한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는 상황.

허정민은 최근 '고백 부부', '또 오해영' 등에서 보여 준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소위 '뜨는 배우', '믿고 보는 조연'. 하지만 그는 알고 보면 '모래시계'(1995년 작)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24년 차 베테랑 연기자로 국장급 방송경력을 쌓아온 셈이다.

더군다나 각종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활동과 예능의 씬스틸러로 맹활약해온 만큼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멀티 재능과 그동안 쌓아온 방송 내공을 자신의 프로그램 속에 아낌없이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긴 방송경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예능 문법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캐릭터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선한 발상은 허정민이 PD로서 지닌 최고의 장점이자 최강의 무기라는 평가다.

허정민은 "시청률은 기본이고, 재미와 공익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말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허정민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24년의 방송 노하우를 녹여 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강형욱, 양세찬, 마이크로닷에 이어 허정민까지 합류하여 최강의 라인업을 완성한 '셀럽피디'는 KBS 2TV를 통해 5월 초 방송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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