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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박2일' 유일용 PD가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준호 씨는 철없는 아빠 같은 느김이다. 어렸을 때 고주망태가 돼서 집에 들어오는 아빠. 집에서 힘은 전혀 없고 실권은 모두 엄마에게 뺐긴 아빠. 그렇지만 자식들을 잘 챙겨주는 그런 아빠랄까. 반면 차태현 씨는 엄마다.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고 따뜻하게 보듬는 엄마."
이어 그는 데프콘과 김종민, 정준영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데프콘은 그 집안의 맏아들 같다. 데픈곤은 자신이 자신감이 넘치는 날에는 진짜 웃음 컨디션도 좋다. 요새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잘되서 그런지 물이 올랐다. 정말 현장에서 웃긴다. 그리고 김종민씨는 반 제작진이다. 10년이나 이 프로그램을 하셔서 제작진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바라보고 제작진을 정말 배려해준다. 제작진이 뭘 원하는 바로 캐치한다. 그리고 정준영 씨는 유일하게 내가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다.(웃음) 불편해서 보는 눈치가 아니라 워낙에 눈치가 빨라서 뭔가 속이고 그럴 때 속마음을 들킬까봐 눈치를 많이 본다."
"윤시윤 씨가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한 친군데 정말 허술한 면이 많다. 완벽해 보이고 싶어하지만 허당이 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 멤버들과 처음부터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우리 멤버들은 그런 빈틈을 보이면 바로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으니니까.(웃음) 그리고 윤시윤 씨는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참 좋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다. 힘든 상황에 있어도 항상 긍정적인 힘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다른 멤버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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