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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이자 영화 감독, 제작자인 심형래가 자신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SF 판타지 액션 영화 '디 워' 시리즈를 통해 재기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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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심형래는 1992년 '영구와 흡혈귀 드라큘라'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이후 '영구와 공룡 쮸쮸'(93) '티라노의 발톱'(94)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94) '용가리'(99) 등을 연출, 제작하며 그야말로 무한 도전을 이어갔다. 영화 연출에 매진하던 심형래는 2007년 8월 한국판 SF 블록버스터인 '디 워'를 연출 및 제작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선보였고 당시 한국의 특수효과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하며 국내에서 842만명의 관객을 동원, 큰 흥행 성적을 거뒀다. 국내 수익만 1억원 이상, 미국에서는 20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해 1100만달러 수익을 올렸고 2차 판권 수입 역시 4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최고의 전성기에서 최악의 불명예를 안게 된 심형래. 그는 각종 논란 이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액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시나리오, 연출에 있어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전문 작가와 연출가로 협업해 영화를 완성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 워'로 흥망성쇠를 겪은 그가 다시금 '디 워'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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