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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과의 어색한 독대에 민우혁이 당황했다.
하지만 아내와 장모가 떠나고 난 뒤, 둘만 남겨진 장인과 사위 사이에는 세상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다. 민우혁도 처음에는 "옆에서 말동무도 되드리고 심심하지 않게 해드리는 건 자신있다"며 큰소리를 쳤지만 돌이켜보니 사위-장인 둘만의 시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민우혁과 장인이 서로 다른 곳에 시선을 둔 채 정적만 흐르는 병실 모습이 담겼다. 서로 간에 근황도 묻고 대화의 물꼬를 터보려는 노력은 계속되었지만 결국 상남자들의 짧은 단답형 대답이 끝나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요한 정적에 불편한 시간들이 이어졌다.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인 장인과 사위가 이번 기회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또 민우혁이 육아보다 몇배는 힘들다는 간병미션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장인어른의 일일 간병인이 된 민우혁의 고군분투는 오늘(1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