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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역시 연기본좌였다.
여기에 모든 걸 알게 된 후 울부 짖는 모습은 '역시'라는 말을 단번에 떠올리게 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송현철B(고창석)가 과거 대출을 거절한 사람이 송현철A(김명민)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송현철A는 "송현철씨, 내가 당신 집에서 당신 노릇을 하면서 살아요. 난 그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게 내 가정, 당신 가정을 다 지키는 일이니까"라며 "도와줘요. 세상에 내 편이 아무도 없거든"이라며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감케 했다.
역시나 송현철B의 영혼이 송현철A의 몸으로 은행에 첫 출근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
사고 전과는 달라진 송현철A를 직원들은 예의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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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것. 그제서야 과거 대출을 거절했던 사람이 송현철A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거울로 송현철A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왜 내 말을 안믿었냐고"라며 울부짖었다.
송현철B의 영혼은 송현철A의 몸으로 대출과 관련해 자세히 알아보려했다.
그러나 모든 건 송현철A이 했다는 말을 듣고는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방송이 마무리됐다.
모든 건 송현철A가 꾸민 짓일까?
김명민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여기에 완벽한 극본까지 더해지며 벌써부터 다음회가 기다려진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