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저씨'PD "이선균 캐릭터, '미생' 장그래 생각하며 만들어"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원석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원석 감독 작품.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박호산, 송새벽 등이 출연한다. 현재 방영중이다. 정재근 기자 [e-mail]/2018.04.1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원석PD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원석PD는 박동훈(이선균) 캐릭터에 대해 "겉보기엔 찌질해 보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생' 장그래(임시완)가 부장이 됐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만들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바둑이 있다는 생각으로 직업에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 가정을 꾸리는 보편적인 가장의 모습이다. 물론 동훈은 그보다 많이 희생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와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아이유(이지은) 송새벽 고두심 오달수 장기용 이지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극 초반 박상훈 역을 맡았던 오달수가 성추행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하차하고 박호산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고, 나이 많은 남자와 어린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다는 오해를 받아 로리타 콤플렉스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또 방송 첫 회만에 데이트 폭력 미화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잔잔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시청률 4%대까지 시청률이 상승,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을 얻어내고 있다.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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