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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난해 영화 '박열'로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었던 충무로 기대주 최희서. 다음 작품은 한국어 연기를 하고 싶다던 그녀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로 소원을 성취, 색다른 매력을 준비하고 있다.
작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본을 꼽은 최희서는 '미스트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고 싶은 이야기인지, 우리가 함께 공감하고 싶은 인물들인지가 저에게 가장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미스트리스'의 대본은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미와 의미가 함께 균형을 이룬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며 "'연애시대' 때부터 팬이었던 한지승 감독님의 차기작이라는 소식도 기대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정원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정원의 내면에 있는 불만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했다. 또한, 고등학교 영어 교사를 소개받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 꼼꼼한 캐릭터 준비와 빈틈없는 연기 열정으로 기대감을 높인 최희서. 마지막으로 "정원의 캐릭터를 잘 해내느냐보다 세 친구와 잘 조화를 이루며, 네 여성의 연대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개인적인 목표"라는 다부진 소망도 전했다.
'연애시대'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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