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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최고의 인기작으로 급부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송현철B(고창석 분)의 영혼이 깃든 송현철A(김명민 분)가 은행에 첫 출근한 순간이 포착돼 오늘(10일) 방송을 향한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앞서 신의 실수로 운명이 뒤바뀌는 사고를 당한 송현철B는 시신이 화장돼 돌아갈 몸이 없어 송현철A의 몸으로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 기막힌 상황에 놓였다. 특히 최연소 은행지점장 송현철A와 중화요리 전문점 사장 송현철B는 직업과 환경,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 남자이기에 비상한 두뇌와 권위를 가진 송현철A로 그가 무사히 직장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또 냉철한 카리스마와 무자비한 팩트 폭격을 날린 송현철A에 대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을 터. 직원들 또한 어딘가 이상한 그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송현철B의 영혼이 직원들까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진은 "송현철B의 영혼이 송현철A의 몸으로 은행에 첫 출근한다"며 "사고 전과는 어딘가 달라진 송현철A를 직원들 또한 예의주시한다. 그가 복직하면서 은행에선 또 어떤 에피소드가 벌어질지, 그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영혼이 바뀐 김명민의 파란만장한 은행 출근기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