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야"…'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애칭에 '뭉클'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4-10 00:2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노사연이 연애 시절 애칭으로 다시 한번 불리자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9일 밤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이무송,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보라카이로 은혼여행을 떠났다. 난생처음 두 사람만 떠나게 된 여행에 이무송은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무송이 직접 고른 숙소에 들어선 노사연은 수많은 계단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야외 수영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무송은 "며칠 있으면서 마음에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노사연은 "잘 얻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이무송은 "숙소냐. 남편이냐"고 물었고, 노사연은 "둘 다"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노사연은 "여기서 얘기도 많이 하다 가자"고 말했고, 이무송은 "얘기하다 안 싸운 적이 없다. 얘기하지 말자. 얘기는 서울 가서 하자. 여기선 먹고 웃고 자고 놀면 될 거 같다"며 회피했다. 그러나 이내 "말하는 실력이 안 좋아진 건지 성질이 안 좋아진 건지 말만 하면 싸운다. 그래도 이것도 힘이 있으니까 싸우는 거다. 좀 나이 들면 말할 힘도 없어서 패스한다"고 말했고, 노사연도 동감했다. 이후 노사연은 "여기에서 연애할 때 애칭을 쓰자"고 말했다. 연애 시절 서로를 '삼촌'과 '연이'로 불렀던 두 사람. 노사연은 "당신이 연이라고 불렀을 때가 참 좋았다"고 말했고, 이무송은 망설임 없이 "연이야"라고 불러 심쿵하게 만들었다.


인교진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소이현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인교진은 달달한 초콜릿 선물에 이어 일식 레스토랑으로 안내했다. 소이현은 초밥을 먹으며 감동했고, 인교진은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미안하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소이현은 "이렇게 사주면 셋째도 낳겠다"며 애교를 부렸다. 또 인교진은 최수종의 이벤트를 벤치마킹해 꽃다발에 귀걸이 선물까지 준비했다. 소이현이 스치듯 말한 것들을 기억해내 정성스럽게 선물한 것. 소이현은 "그냥 고마웠다. 말한 걸 잊지 않은 거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인교진은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하며 감동을 더했다. 인교진은 "내가 앞으로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서로 빨갛게 된 눈을 바라보며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집으로 돌아온 인교진은 이벤트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바로 소이현 몰래 산 게임용 컴퓨터를 딸 하은이의 선물로 위장해 집으로 들고 온 것. 인교진은 "내 돈으로 하나 샀다"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고, 소이현은 폭소했다. 인교진은 구구절절 자신의 상황을 설명, 마침내 소이현의 허락을 받았다. 소이현은 아이처럼 행복해하는 인교진을 보며 "결국 소원성취했다"며 웃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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