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뭉쳐야 뜬다' 장혁, 18년만에 'TJ 라이브랩' 최초 공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10 08:31 | 최종수정 2018-04-10 08:3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혁이 '래퍼 TJ' 시절 랩을 선보였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 미서부 패키지여행에서 배우 장혁이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안정환과 함께 했다. 출연진은 말로만 듣던 그랜드 캐니언과의 만남을 앞두고 흥을 감추지 못하며, 멤버들은 노래를 흥얼거리기에 이르렀다.

문득 과거 장혁이 래퍼로 활동했던 것이 떠오른 멤버들은 "랩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되겠냐"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이에 래퍼 TJ 장혁이 소환됐다.

이로써 18년 만에 패키지에서 성사된 전설의 래퍼 TJ의 라이브. 장혁은 "너무 오래전이라 랩이 기억이 안 난다"며 부끄러워하던 것도 잠시, 막힘없이 술술 랩을 읊어나가기 시작했다.

패키지에서 사상 최초로 라이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혁. 이어서 그는 1세대 래퍼(?) TJ의 탄생 비화까지 밝혔다. 장혁이 "사실 처음에 랩을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로 배우기 시작했다"며 기상천외한 랩까지 선보인 것.

이어 애처가의 면모도 드러냈다.

미서부 패키지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모인 출연자와 장혁은 본격적인 여행을 앞두고 공항 환전소를 찾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환전을 하는 게스트 장혁을 향해 "돈 더 많이 바꿔가야 한다"며 악마의 속삭임을 시작한 출연진. 하지만 이들의 강력한 설득에도 장혁은 굴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장혁은 "용돈이라 많이 못 바꾼다"며 아내에게 받은 용돈을 철통 수비해야만 했던 사정이 있었던 것. 생애 처음으로 떠나는 패키지여행 덕분에, 뜻하지 않게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11년 차 아내 바보임을 인증하게 된 상남자 배우 장혁.


이어서 장혁은 "여행 경비는 내 용돈으로 쓰고, 아내 선물은 우리 집 공금 카드로 사면 된다"고 소중한 용돈을 지킬 완벽한 계획까지 내놓아 멤버들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거친 남자 장혁의 귀여운 반전 매력은 JTBC '패키지로 세계 일주-뭉쳐야 뜬다'를 통해 오는 4월 10일(화) 밤 9시 30분에 공개된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