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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같이 살래요' 여회현과 김권의 관계가 180도 역전됐다. 원수를 상사로 모시게 된 여회현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사태 파악 후 수습에 나선 재형은 곧바로 죄송하다며 90도로 인사했지만, 문식은 그런 재형의 간절함을 즐겼다. "수직적인 관계보다 수평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소통하는 상사, 그게 나야"라고 재형의 어깨를 두드리며 "너 되게 센 줄 알았는데 계급장 붙이고 만나니까 별거 아니네"라고 철저하게 갑과 을로 역전된 자신과 재형의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재형의 속을 뒤집었다.
문식만으로도 정신없는 재형을 괴롭히는 이가 한 명 더 있었다. 재형의 휴대폰에 '동영상'으로 저장되어있는, 재형을 시험에 들게 했던 연다연(박세완). 와온 그룹의 갑질을 고발하고 입사를 포기한 재형을 위해 수집한 취업 정보를 전해주려 한 다연이지만, 재형은 다연을 볼 때마다 자신의 못난 모습이 떠올랐다. "더 이상 비참하게 하지 말라"며 화를 내는 재형에게 "왜 남들 못하는 일 해내고 자기를 비하해요? 왜 그렇게 자신을 몰라요.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다연. 재형을 향한 다연의 짝사랑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같이 살래요', 오늘(8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8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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