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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각자의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씁쓸하지만 뜨뜻한 온기를 전하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가 삼형제 동훈(이선균), 상훈(박호산), 기훈(송새벽)과 거친 여자 지안(이지은)의 상반된 분위기가 담긴 시선 분리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한편, 어느 하나 가볍지 않은 무게를 지고 살아가지만, 특히 지안의 삶은 조금 더 퍽퍽하다. 가족들의 울타리로 견디기 위해 '성실한 무기징역수' 같은 하루를 보내고, 겨우 찾은 직업을 지키기 위해 무릎을 꿇는 모욕을 당하고, 오랫동안 지켜온 꿈을 내려놓게 되더라도 술 한 잔 함께 기울이며 훌훌 털어낼 가족이 있는 삼형제와 달리 지안은 모든 것을 홀로 짊어져야 하기 때문일 터.
그러나 지안은 지난 6회의 이야기들 속에서 동훈의 삶을 엿보며 어렴풋이나마 나를 이해하주는 사람과의 동질감, 소통을 깨달아가는 중이다. 퍽퍽한 현실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삼형제와 지안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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