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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바람바람바람' 이성민 물오른 바람둥이 '곤지암 독주 막는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11:37 | 최종수정 2018-04-05 11: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지난해 극장가를 사로잡은 로컬 수사 영화 '보안관'(김형주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에 이어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으로 물오른 코미디를 선보인다.

'바람 바람 바람'에서 20년 경력 바람의 전설 석근으로 변신한 이성민. 최근 공개된 '바람 바람 바람' 스틸은 석근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성민의 코믹한 제스처와 표정을 담고 있어 보자마자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제주도 바다와 자신이 운전하는 모범택시를 배경으로 '세젤멋' 셀카를 찍고 있는 석근(이성민)의 모습이 담긴 셀카 스틸은 자기애 넘치고 능구렁미(美) 가득한 석근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두번째 스틸은 동생 미영(송지효), 매제 봉수(신하균) 커플과 테니스 시합을 펼친 석근이 득점 후 포효하듯 주먹을 불끈 쥐며 철부지 '어른이' 같은 면모를 선보인다. 노래방에서 열창하는 석근의 모습은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표정이 압권으로 영화 속 킬링파트 장면으로 손꼽히는 명장면의 탄생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봉수에게 무언의 사인인 윙크를 능청스럽게 보내는 그의 모습은 20년 경력을 유지해온 바람의 전설다운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가장 '석근다운' 모습을 담았다.

이처럼 이성민은 '보안관'을 통해 오지랖 넓은 동네 보안관을 맛깔나게 연기해 코믹한 매력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바람 바람 바람'을 통해서 그는 파헤칠수록 끊임없이 등장하는 양파 같은 매력의 바람의 전설 석근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이성민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렇듯 '바람 바람 바람'은 솔직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카사노바 계보에 새로운 방점을 찍은 이성민의 매력폭발 코믹 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코미디 흥행 2연패에 도전하는 이성민은 봄 극장가를 강타한 공포 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의 독주에 도전,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와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그리고 그의 아내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본능충만 코미디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고준 등이 가세했고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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