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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지난주 일산 드림센터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한 첫 전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모든 배우들이 모인 첫 대본 리딩 자리에서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울 때마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 촬영 현장을 즐거운 직장으로 만들겠다. 기본에 충실한 현장 즐거운 현장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에 들어가는 각오를 밝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법의학자 캐릭터에 도전하는 배우 정재영은 "사고 없이 건강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는 인사를 전했고, 극 중 캐릭터인 '은솔'이 즐겨 마시는 커피까지 직접 사 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정유미는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다. 진심을 다해 표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본 리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괴짜 법의학자 '백범'을 맡은 정재영은 특유의 말투를 캐릭터에 녹여 정재영 표 '백범'을 만들어 냈고, 톡톡 튀는 신참 검사 '은솔'을 맡은 정유미 역시 밝은 매력으로 자칫 무겁게만 흘러갈 수 있는 극의 균형을 맞추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 외에도 맞춤옷 한 듯 캐릭터를 소화해 낸 배우들로 인해 대본 리딩은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는 '검법남녀'는 오는 5월,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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