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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수목극 '스위치'에서 장근석과 한예리의 특이한 인연이 담긴 콜라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척사광이 "저녁은 맛있는 걸로 해드리겠습니다"라며 미소를 선보이다가 곧바로 수려한 춤솜씨까지 뽐내자 대길은 그녀의 꿈을 꾸었을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이 더욱 불타올랐다.
결국 마음을 다잡은 대길은 척사광을 향해 "내 색시가 되어달라"라는 고백과 함께 꽃을 전하려는 찰나 그녀의 화려한 칼솜씨에 꽃이 잘려나가는 걸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왜 저를 미행하십니까? 다음에 또 이런다면 칼등이 아니라 칼날입니다"라며 서릿발 넘치는 모습에 그만 울부짖고 만 것이다.
공교롭게도 조선시대에서는 '대박'의 대길역의 장근석이 '육룡이 나르샤'의 척사광을 연기한 한예리를 좋아하는 설정이었다면, '스위치'에서는 하라역 한예리가 도찬역 장근석을 좋아하는 걸로 바뀌었다. 이에 '스위치'라고 표현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영상에 장근석은 "이걸 만드신 분이 누구냐? 아이디어가 정말 신선하고 놀랍다"라며 극찬했고, 한예리 또한 영상을 보며 웃어보였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 또한 호평을 잇고 있다.
한 제작진은 "이번 콜라보 영상은 장근석과 한예리의 전작들을 절묘하게 편집해 만든 작품인데, 본인들 뿐만 아니라 보신 분들 모두 즐거워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공교롭게도 과거의 인연이 현재 '스위치'에도 이어진 것처럼 그려지는데, 여기서 둘은 과연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쏟아낼지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5~8회는 4월 4일과 5일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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