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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PD수첩'이 서울,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의 원인을 추적하는 '누가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가'를 방송한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아파트 값 담합을 조장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온다. 현재 해당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는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으로만 매물을 올리자는 담합 글, 일부 입주민들이 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값의 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파트 값을 올리기 위한 입주민들의 담합이 일어나고 있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업(UP)계약서 작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업(UP)계약은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한 것처럼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행위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한 해, 391건의 업(UP)계약을 적발 했다. 이는 2016년 대비 82.7% 상승한 수치다. 업(UP)계약서가 만연하게 퍼지는 이유는 업(UP)계약서 작성 시 제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해 집을 구매할 때보다 담보대출을 더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집값이 올랐을 때 시세 차익에 매기는 양도세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PD수첩'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 가격 담합이 의심되는 서울 인근지역의 30개 단지와 5,000여 세대의 등기부 등본을 바탕으로 심층 취재했다. 오늘 4월 3일(화) 밤 11시 10분, 'PD수첩'에서 그 이유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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