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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슈퍼히어로부터 도원경까지 "컨셉의 神"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02 16:5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빅스의 데뷔 시절부터 도원경까지 파격 컨셉사가 공개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빅스는 2일 정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빅스의 컨셉史(VIXX CONCEPT HISTORY)'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2012년 데뷔 당시부터 지난해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도원경)'까지 5년간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으로 컨셉 변천사를 공개했다. 매 앨범마다 하나의 주제를 독특한 콘셉트로 표현해내며 '독보적 컨셉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빅스의 성장과 발전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이번 컨셉 히스토리 영상은 지난 2012년 최고의 보이스(Voice), 최고의 비주얼(Visual), 최고의 가치(Value)를 지닌 그룹명을 담아 6인조로 데뷔한 빅스(VIXX)의 데뷔 초 모습부터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싱글 앨범 '슈퍼 히어로(Super Hero)'로 가요계에 핫 데뷔한 빅스는 남자와 소년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렬한 매력을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 히어로'에 이어 곧바로 선보인 두 번째 싱글 앨범 '락 유어 바디(Rock Ur Body)'에서는 '아트돌'로 변신해 레트로한 컨셉 픽셀 아트를 선보였다.

세 번째 싱글 앨범 '다칠 준비가 돼 있어(On and On)'는 빅스의 파격 비주얼 서막을 연 작품으로 대중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귀족 뱀파이어 콘셉트로 염색 헤어스타일과 컬러 렌즈로 파격 비주얼을 선보이며 가요계 '짐승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빅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강렬한 컨셉은 첫 번째 미니 앨범 'hyde(하이드)' 속 지킬 앤 하이트로 이어가며 당시 아이돌로서는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세미 누드 화보와 기괴한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번째 정규 앨범 'VOODOO(부두)' 타이틀곡 '저주인형'을 통해 음악부터 뮤직비디오, 퍼포먼스까지 하나의 주제를 통일하는 디테일한 완성도를 드러내며 파격 컨셉에 있어서 빅스만의 장인 정신을 보여줬다. 두 번째 미니 앨범 'Error(에러)'를 통해서는 사람과 기계가 결합한 사이보그를 선보이며 아이돌의 한계성을 넘어서는 과감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이어 두 번째 정규 앨범 'Chained Up(체인드 업)'에서는 사랑의 노예 컨셉에 도전해 고품격 섹시남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인 'VIXX 2016 CONCEPTION(빅스 2016 컨셉션)'을 통해서는 다양한 신들을 모티브 삼아 빅스만의 컬러를 지속했다. 총 세 장의 싱글 앨범에서 컬러풀한 '다이너마이트'로 출발해 'Fantasy(판타지)'와 'The Closer(더 클로저)'로 옮겨가며 다크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동양 판타지로 화제를 모은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 (도원경)을 통해서는 꽃도령에 등극하며 국내외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컨셉 히스토리 영상 내 처음과 끝에는 물감이 번지는 모양으로 넥스트 컨셉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어 오는 4월 17일 공개될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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