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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교양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오는 4월 12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며느리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설 MC로는 가수 이현우, 배우 권오중, 가수 이지혜 그리고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우선 대한민국 남편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결혼 10년차 가수 이현우와 결혼 23년 차 배우 권오중이 나섰다. 두 사람은 실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남편 대표로 남성들의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며느리를 대표할 며느리 군단으로는 배우 민지영,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슈퍼 워킹맘 김단빈이 나선다. 이들은 '왜 꼭 며느리는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할 말 많은 대한민국 며느리들을 대표해 출연한다.
배우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에서 시청자들에게 당찬 모습으로 낯익은 '국민 불륜녀'. 하지만 드라마 밖의 그녀는 지난 1월 쇼호스트 김형균과 웨딩마치를 올린 결혼 3개월 차 새댁으로 이리저리 눈치 보는 새댁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다.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로 알려진 박세미는 20살 때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나 5년 간의 열애 후 결혼에 골인한 결혼 6년 차로 임신 8개월에 20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며느리다. '시댁은 아무리 겪어도 모르겠다'는 박세미는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출산, 맞벌이 등 대한민국 며느리라면 누구나 폭풍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결혼 4년 차, 워킹맘 김단빈이 출연한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집안일, 육아는 물론 시부모님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단빈은 시어머니에게 할 말은 하고 사는 신세대 며느리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왜 며느리는 예쁨을 받아야 하는가', '왜 며느리는 시댁에서 일을 해야 하는가' 등의 며느리에게 강요되는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들은 같은 며느리로서의 처지지만 서로 다른 '이상한' 환경에 처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상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MBC 외주사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 당선작이며, 제작은 스튜디오 테이크원이 맡았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을 며느리들의 발칙한 모험담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4월 12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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