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목소리"…'슈가맨' 故 김성재·최진영, 뭉클한 소환[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02 00:1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가맨2'에 고(故) 김성재와 고(故) 최진영(SKY)이 소환됐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뭉클한 소환이었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B1A4와 몬스타엑스가 쇼맨으로 출연해 출연해 역주행송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유희열은 슈가맨에 대해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가수다"고 소개했다.

특히 배우 소지섭이 제보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분을 소환하고 싶어서 제보자로 나왔다. 어렸을때 이분을 너무 좋아해서 노래도 패션도 따라했다. 이분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도 배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 번째 슈가맨이 등장했다. 바로 듀스 멤버이자 첫 솔로곡 '말하자면' 무대 후 우리 곁을 떠난 故 김성재. 고 김성재를 대신해 친동생 김성욱씨가 자리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말하자면'의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성욱씨는 "제가 해도 되나 싶어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이 노래를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 게 너무 좋아서 수락을 하고 하게 됐다"며 형의 무대를 꾸미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성재와의 인연으로 이본과 디바의 지니가 출연했다. 지니는 "당시 제가 김성재씨의 백댄서로 활동했었는데, '말하자면'의 인기가 엄청났다. 방송국 국장이 내려올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연예인의 연예인이였다"고 증언했다.

"김성재를 꼭 기억해 달라"는 김성욱 씨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꼭 지켜봤으면 좋겠다. 언젠가 밝은 미소를 간직한 채로 같이 만나자"고 형에게 편지를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는 스카이로 활동했던 故 최진영이 소환됐다. 19년전 그가 불렀던 '영원'이 스튜디오에 울려퍼져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생전 고인과 고민을 함께 공유했던 절친 조장혁과 '영원'의 랩을 맡았던 강현수, 작곡가 고성진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진영이와 함께 무대를 꾸민 느낌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진영이를 기억해 주시는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쇼맨으로 등장한 B1A4와 몬스터엑스는 각각 최진영의 '영원'과 듀스의 '말하자면'을 재해석한 역주행송을 선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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