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 워너원 편의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신인가수 차혁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FRJ Jeans, 스컬홍,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발랄한 꽃미남 소년의 모습과 훈훈하고 댄디한 청년의 모습을 넘나들며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나갔던 방송에서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며 톱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합동무대를 펼치기도 했던 차혁. 소감을 묻자 "그런 유명한 분들과 함께 듀엣 무대를 설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기회이지 않나. 나에겐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뿌듯한 미소로 답했다. 이어 "결과를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방송 당일 직접 보라고 했었는데 어머니께서 우리의 최종 우승 모습을 보시곤 눈물을 흘리셨다"면서 "그날 밤 가족들 모두 모여 축하의 치킨파티를 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너목보5' 출연을 자신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말하던 차혁은 방송 이후 생긴 많은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단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이나 길거리 같은 데서 '혹시 방송에 나왔던 사람 아니냐'고 물어와 주실 땐 신기하면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이후 행사도 들어오고 얼마 전에는 화장품 광고 섭외도 들어왔다"면서 "가장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SNS"라고 말한 뒤 "'너목보5'에 나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50명에 불과했던 팔로워 수가 방송 직후 만 명으로 늘어나더니 현재는 2만명 가까이 된다"고 답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당시 SM에서 슈퍼주니어를 준비하던 때였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당연히 슈퍼주니어의 멤버가 될 줄 알았다"면서 "지금와 돌이켜보면 허황된 자만심에 빠져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에 다른 회사에 들어가 긴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열심히 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다"면서 "전역 후에는 솔로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름을 차혁으로 개명한 뒤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하며 오랜 무명 시절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
|
기나긴 세월을 돌아 이제야 대중에게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차혁. 그는 '너목보5' 이후 붙여진 '제2의 황치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정말 좋았다. 열심히 해서 꼭 그 수식어대로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제2의 차혁'이라는 수식어를 줄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언젠가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으로 가수 린을 꼽은 그는 "개인적으로 린 선배님의 음색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어떤 곡이라도 좋으니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취미로는 외국어 공부를 꼽으며 "일본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했다"면서 "현재는 틈틈이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꽃미남 외모와는 달리 실제로는 상남자 성격임을 강조하며 "연애할 때도 내가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편"이라는 말과 함께 이상형으로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소유자"를 꼽았다.
한편 그는 4월 두 번째 싱글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려오며 "순위 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