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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강지환이 코믹한 열연부터 진지한 모습까지 매력부자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항상 예의주시하던 주하민 검사를 떠보기 위해 일부러 집을 찾아간 천재인은 문전박대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라면 정도 먹고 갈래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하거나 "졸업사진 좀 보고 싶다. 난 자연산이라"는 멘트를 찰지게 소화하며 인물이 지닌 예리한 추리력을 마냥 딱딱하게 그려내지 않고 능청스러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조리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강지환은 이날 진지한 연기마저도 멋지게 소화해내며 안정된 연기력으로 다양한 결을 가진 캐릭터를 부드럽게 끌고 갔다. 김단의 부친 김호기(안길강 분)가 딸을 '천국의 문' 수사팀에서 제외시켜달라는 부탁을 하자 예리한 추리력으로 김호기의 말문을 막고 "단이는 아버님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는 뼈 있는 조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회 '천재인스러운' 디테일을 완성 중인 강지환의 열연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매서운 뒷심을 발휘 중인 작품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강지환의 캐릭터 열연으로 흡입력을 더하는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2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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