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집가는 거야?"…'부잣집아들' 홍수현, 맞선 현장 포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3-31 14:0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 완벽 스펙녀 홍수현의 맞선 현장이 포착, 맘매칭 이후 이번에는 2단계 실제 맞선이 펼쳐진다.

홍수현이 맡은 김경하 역은 극 중 영하(김주현 분)의 언니이자 미모와 재능을 두루 겸비한 초고스펙 엄친딸로 결혼이란 장벽 앞에 흔들리는 30대 여성을 대변하고 있다.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미모의 재원이기에 경하를 향한 부모님의 관심사는 온통 결혼 뿐.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경하의 결혼 문제가 화두가 된 김씨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 사위 닥터다, 우리 사위 검사다, 판사다, 얼마나 폼 나냐?"며 맞선을 권유하는 아버지 원용(정보석 분)과 "잘난 우리 큰딸! 미모, 학벌, 인성 다 갖춘 너 밖에 자랑할 게 없어!"라는 엄마 현숙(윤유선 분)의 기대는 큰딸 경하에게 큰 부담이자 피하고 싶은 현실임을 보여줬다.

결국 맞선 현장을 따라나섰지만 스케줄이 어긋나 버린 바람에 취소됐고 선을 안보면 그만인 경하와 달리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맘매칭'(엄마들이 자녀 몰래 비밀 대리 맞선을 보는 것)까지 시도한 현숙의 모습은 경하의 부담감을 여실히 보여주며 여성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경하가 맞선 현장에 나타났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한껏 예쁘게 차려입은 경하의 모습이 담겨있다. 짜증을 한 가득 섞인 채 누군가와 통화 중인 모습과 상대가 마음에 드는지 환하게 웃는 표정에서 이날 맞선 결과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비밀 연애중이던 용이(이창엽 분)와 맞선 문제로 크게 다퉈 심난한 상황에서 경하의 이 같은 행보는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홍수현은 결혼과 현실,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까지 30대 여성이 직면하는 여러 가지 갈등을 표현해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냈다. 홍수현을 통해 보여줄 앞으로의 이야기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UHD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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