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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두' 김강우·유이·정상훈·한선화, 일촉즉발 4각 로맨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3-31 09:5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김강우, 유이, 정상훈, 한선화 네 사람이 예측할 수 없는 관계로 얽히고 있다.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4각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달려온 이들의 감정선과 앞으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를 함께 짚어봤다.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오작두, 이별 예감?

오작두(김강우 분)는 한승주(유이 분)가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을 보고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이미 깊어진 감정 속 흔들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가 자신과 관련되었음을 알게 되면서 뜻밖의 파장을 예고했다. 그동안 산속에 칩거해 살아온 그가 한승주로 인해 돌아가기를 망설였던 오작두가 다음 방송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승주, 일(오혁)도 사랑(오작두)도 잡을 수 있을까?

한승주 역시 데릴남편으로 들인 오작두에게 진심을 드러내고 있다. 외로운 내면을 보듬어준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져든 한승주는 나아가 오작두에 대한 모든 것이 알고 싶어진 상황. 이에 '오혁'을 세상 밖으로 꺼내려는 'PD 한승주'와 오작두를 믿고 의지하는 '여자 한승주', 두 갈림길에 놓일 그의 아이러니한 상황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릭조, 멈출 수 없는 짝사랑의 향방!

청월당 대표 에릭조(정상훈 분)의 쿨하고 여유롭던 일상은 짝사랑남의 애타는 나날들로 변하고 있다. 한승주의 카리스마에 반해 럭셔리한 고백까지 준비하던 도중 그가 유부녀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두근거림에 자신을 자책하고 아무 말을 내뱉는 에릭조의 허당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과연 에릭조는 열렬한 짝사랑을 접을 수 있을지 혹은 한승주의 계약 결혼을 알고 다시 직진남으로 변신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은조, 오해의 불씨 당기다!


오작두의 정체를 알고 있는 장은조(한선화 분)는 그와 한승주 사이를 오가며 일촉즉발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 연출을 한승주에게 맡긴데 이어 "혁이 오빠를 조대표 앞으로 끌어낸 사람이 내가 아니라 한승주씨인 걸 알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심상치 않은 전개를 암시했다. 비밀을 손에 쥔 채 오작두를 향한 미련과 한승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장은조의 존재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처럼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복잡한 이해관계로 엇갈린 4각 관계는 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김강우(오작두 역), 유이(한선화 역), 정상훈(에릭조 역), 한선화(장은조 역) 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묘사로 더욱 몰입감을 높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늘(31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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