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공황장애→보충역 편입'..이준, 5개월의 군생활(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3-30 11:14 | 최종수정 2018-03-30 11:2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깜짝 입대로 팬들을 놀라게 했고, 그 다음에는 불미스러운 루머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그 후 이준은 현역 복무 생활을 마무리하고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원인은 입대 전부터 앓고있던 공황장애였다.

30일 이준의 소속사인 프레인TP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이 지난 23일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난해 10월 육구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중 치료를 받아왔지만 호전되지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준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기 위해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는 중이다. 소속사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4일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두 달여 전이자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한창 방영되고있던 8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군입대 사실을 알렸다. 드라마를 마친 뒤에는 군입대 전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 역시 나눴다. 이후 10월 24일 현역으로 입대한 뒤 10월 30일에는 8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마치고 8사단 차돌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생활을 이어왔으나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군입대 당시 이준은 공황장애를 앓고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극복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184명의 훈련병 중 1등으로 사단장표창을 수상하기도 하며 건강한 군생활을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지난 2월에는 이준이 군 생활 중 문제로 인해 자해를 했다는 등의 보도가 나와 대중을 놀라게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자살시도를 했다거나 '그린캠프'에 있다는 내용은 이준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알렸으며 이후 바로 이준의 부대를 방문해 면회를 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준은 배우 활동 중 공황장애 증상을 겪어왔다. 입대 즈음에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원입대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신병교육대를 1등으로 수료하며 최우수훈련병 상장을 받는 등 적극적 자세로 심적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세가 악화됐고 부대의 적극적 지원 속에서 치료와 맡은 바 복무를 병행해오고 있었다"고 이준의 심리 상태를 세상에 알리기도 했던 바 있다.

마지막 공식입장으로부터 약 한 달 뒤인 30일에는 이준이 더이상 현역 복무가 아닌,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이 알려졌다. 이준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며 이와 동시에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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