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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연서와 김범이 사랑에 빠졌다.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일단 성격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오연서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면이 있으면서도 쿨하고 털털한 성격이다. 예쁜 외모와 달리 선머슴 같은 구석이 있다. 웬만한 남자들보다 더 시원시원하고 장난기도 많은 성격이다. 반면 김범은 의외로 상남자 성격이다. 외모는 꽃미남과이지만 성격은 굉장히 남자답다. 무심한 듯 하지만 어떤 일이 생기면 자신이 나서서 해결하려 하고, 마음에 든 이성에게는 돌려 말하기보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스타일이다. 두 사람의 성격이 모두 직선적이고 내숭이 없어 뜻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연서가 과거 한 일본 애니메이션 남자주인공을 이상형으로 꼽은 적 있다. 그대로라면 김범의 성격에 상당히 부합하는 면이 많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된 듯 하다"고 전했다.
성향이 비슷하다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범은 플레이스테이션 위닝 등에 빠졌던 상당한 게임 마니아이고, 오연서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성덕(성공한 덕후)' 기질을 보여준 바 있다. 또 영화 감상이라는 취미도 비슷해 대화가 잘 통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1989년 생인 김범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데뷔, '거침없이 하이킥'과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불의 여신 정이' '미세스캅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최근에는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로 팬들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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