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쿨한여자+직진 연하남"…오연서♥김범, 연상연하 연애법(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29 10:17 | 최종수정 2018-03-29 10:2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오연서와 김범이 사랑에 빠졌다.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와 김범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9일 "오연서와 김범이 열애 중이다. 현재 호감을 갖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오연서와 김범은 tvN 드라마 '화유기' 종영 후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친분을 이어오다 이달 초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게 됐다. 아직 연애 초반인 단계로 청담동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 보도 10분 만에 쿨하게 공개 연애를 선언하며 관심을 받았다. 관계자는 "오연서와 김범이 서로 상의한 끝에 연애 사실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일단 성격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오연서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면이 있으면서도 쿨하고 털털한 성격이다. 예쁜 외모와 달리 선머슴 같은 구석이 있다. 웬만한 남자들보다 더 시원시원하고 장난기도 많은 성격이다. 반면 김범은 의외로 상남자 성격이다. 외모는 꽃미남과이지만 성격은 굉장히 남자답다. 무심한 듯 하지만 어떤 일이 생기면 자신이 나서서 해결하려 하고, 마음에 든 이성에게는 돌려 말하기보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스타일이다. 두 사람의 성격이 모두 직선적이고 내숭이 없어 뜻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연서가 과거 한 일본 애니메이션 남자주인공을 이상형으로 꼽은 적 있다. 그대로라면 김범의 성격에 상당히 부합하는 면이 많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된 듯 하다"고 전했다.

성향이 비슷하다는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범은 플레이스테이션 위닝 등에 빠졌던 상당한 게임 마니아이고, 오연서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성덕(성공한 덕후)' 기질을 보여준 바 있다. 또 영화 감상이라는 취미도 비슷해 대화가 잘 통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오연서는 2002년 걸그룹 LUV로 데뷔, 2003년 KBS '반올림'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후 '히트' '대왕세종' '동이' 등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경력을 다진 그는 2011년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만도 없는 방말숙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왔다! 장보리'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화유기'와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1989년 생인 김범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데뷔, '거침없이 하이킥'과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불의 여신 정이' '미세스캅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최근에는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로 팬들과 만난 바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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