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성진 "15시간 이상 술,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3-27 21: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NRG 이성진이 도박과 사기로 물의를 일으키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간 사실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대중 앞에 선 세 남자, 세상에 다시 '할 수 있어'를 외치는 가수 NRG의 이야기가 전격 공개됐다.

2010년 도박과 사기로 물의를 일으킨 맏형 이성진은 "인생 자체를 놔버렸다"라며 당시를 언급했다. "낚시터에서 한 1년간 있었다. 15시간 이상은 술을 마셨다. 그런 생활들이 이어지다 보니 잘못된 행동도 나오게 된 것이다. 마지막까지 가게 됐다"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경찰이 신고가 들어와서 저를 부르는 순간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조금 정신을 차리고 세상으로 나왔다"라며 이후 지인의 도움으로 식당을 운영하며 살았다.

이성진은 "잘못했으면 묵히고 숨길 것이 아니라 잘못했다고 얘기하고 반성하고 사죄해야 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라며 "새로 인생을 사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