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테스트' 피파온라인4의 전략수비란 무엇인가?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3-27 20:18





넥슨의 피파온라인4가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28일과 29일 이틀간 전략수비의 집중 테스트에 돌입한다.

그동안 피파온라인 시리즈가 수비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만큼, 이번 테스트 결과와 과정은 게임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피파온라인4는 그동안 테스트에서 자동수비와 전략수비를 선택적으로 제공했는데, 수비시스템을 분류해서 매칭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많은 유저들의 의견이 있었다.

피파온라인4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략수비 내용을 살펴보면 '선수 변경', '견제', '태클&밀고당기기', '압박', '수비지원요청'의 5가지로 나뉜다.



선수 변경(키보드Q, 패드 LB)은 밀착 마크에 유용하다. 전략수비의 경우 자동수비에 비해 선수지원이 느리기 때문에 직접 선수를 변경해서, 상대 선수에게 신속히 붙는 것이 중요하다.

견제(키보드C, 패드 LT)는 수비수가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본인의 방향으로 돌진하는 상대를 마주 본 채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상대방 패스경로의 선택지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패스를 시도하더라도 길목을 막아 볼 소유권을 가져올 확률이 높아 적절한 활용이 중요하며, 수비수가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고 자리를 고수하는 것이 플레이의 핵심이다.

견제가 공의 길목을 막는 플레이라면, 압박(키보드S, 패드A)은 상대 공격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따라다니면서 이동경로를 차단하는 플레이다. 견제와 압박은 따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섞어서 활용한다면 좋은 수비를 펼칠 수 있다.



태클&밀고당기기(키보드D, 패드B)는 공을 향해 발을 뻗거나 상대 공격수에게 몸싸움을 시도하는 등 직접적으로 공을 뺏는 행위다. 자동수비와 달리 AI가 공을 뺏는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소유권을 가져오는 핵심 플레이다. 다만 역습 상황이나 패널티 박스 안에서 섣불리 사용할 경우, 한 번에 상대에게 돌파당할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태클보다는 몸싸움을 시도하는 편이 유용하다.

수비지원요청(키보드Z, 패드RB)은 공 근처에 있는 동료선수가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이다. 자동으로 공을 가진 선수에게 근접하며, 이동 경로를 좁힌 후 선수 변경을 활용해 공을 빼앗을 수 있다.


콘솔 피파시리즈가 그랬듯이 처음 전략수비를 경험하는 유저들이 다소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게 되면 조금 더 실제 축구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4는 28일 12시부터 29일까지 전략수비를 집중 테스트하고, 30일부터 4월2일까지 3차 비공개 테스트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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