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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이 나이에 주인공, 언제 또 해보겠나?"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은 너무 작위적인 작품이 많다. 그런 반면에 '덕구'는 나름대로 사랑이 담겨있고 진솔하게 잔잔하게 잘 흘러가더라. 우리는 요즘 사랑이 없어지고 있다. 사랑보다 갈등이 우선인 것 같다. 게다가 이 영화의 출연 분량이 90%가 넘는다. 언제 또 이렇게 연기를 해보겠나? 어떻게 마다할 수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순재, 정지훈, 장광, 성병숙, 차순배 등이 가세했고 방수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