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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시장은 어느새 대형 게임사들이 차지했다. 중국 게임도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데, 여전히 마켓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과거 온라인게임의 부흥을 이끌었던 게임사들이다.
<위메이드>
원작의 아이덴티티인 '공중전'을 모바일게임에 맞게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한다. 특히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 함께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나 '세븐나이츠2' 못지않은 완성도로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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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이 밖에도 자회사 조이맥스에서 '윈드런너' IP(지식 재산권)로 개발 중인 '윈드런너3'와 '윈드소울 아레나'를 상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허슬(Hustle)'. '스페이스 컨커러(Space Conqueror)' 등 라인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미르의전설 차기작도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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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올해도 리듬게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 8일 '뮤즈메이커'를 출시하며 시작을 알렸다. 뮤즈메이커는 여러 형태의 버블을 음악에 맞춰 터치앤드래그 방식으로 터트리는 게임이다.
리듬게임 위주의 콘텐츠 외에도 의상과 액세서리로 캐릭터를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단순한 꾸미기 요소가 아니라 패션 수치와 매력 수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타일링과 리듬게임의 유기적인 구성으로 재미를 전달한다.
뮤즈메이커의 뒤를 잇는 게임은 '탭소닉TOP'이다. 탭소닉TOP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탭소닉'의 후속작이다. 탭소닉 특유의 탭앤슬라이드 방식이 고스란히 전수됐으며, 테크니카Q에 참여했던 ARES팀이 개발해 정통성을 이어간다. 원작이 모바일 리듬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손꼽히는 만큼,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웹젠>
웹젠이 야심차게 준비한 라인업은 '뮤 오리진2'다. 최근 뮤 오리진2의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시작했다. 웹젠은 오는 4월 기자간담회에서 게임 정보 및 일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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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웹젠은 지난해 뮤 IP의 미술 전시회를 시작으로, '미술',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산업과 자체 보유 IP를 접목하는 시도를 늘려갈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의 2018년 사업 전략은 글로벌시장의 폭넓은 유저층 확보다. 선봉에 나선 게임은 RTS 장르의 '배틀붐'이다. 전략성이 강조된 게임이다 보니 매출 성과가 가시적이지 않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완성도 평가가 좋아 앞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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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중견게임사들의 도전은 2018년에도 이어진다. 국내 시장의 다양성을 위해 중견게임사의 분전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경쟁이 쉽지 않지만 MMORPG 이외의 장르에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올해 중견게임사들의 라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성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이야기 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