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태환 "착하고 멋있는 형 이종석, 배우고 싶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15:15 | 최종수정 2018-03-24 10: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태환은 외모도 생각도 아름다운, 바람직한 청년이었다. 연애보다는 연기를 더 잘하고 싶고, 현재의 인기에 만족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발전하고 싶어하는 그에게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을 마친 뒤 '인간 이태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태환은 2013년 웹드라마 '방과후 복불복'으로 데뷔, '고교처세왕' '오만과 편견' '화정' '돌아와요 아저씨' 'W'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 굵직한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이태환은 서프라이즈 멤버이기도 하다. 서프라이즈는 유일 서강준 공명 강태오 이태환으로 구성된 판타지오의 배우 그룹이다. 이태환은 그룹 내에서 막내와 최장신을 담당하고 있다. 최장신 막내의 연기 도전을 같은 팀 멤버들은 어떻게 봤을까.

"멤버들은 처음에 티를 안냈다. 보는 것도 모르고 잇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단톡방에 본방 인증샷을 보내주고 좋았다고 응원해줬다. 그걸 알고 나서 고맙고 더 긴장되더라. 역시 멤버들이 좋은 게 보이지 않게 응원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 같이 배우 일을 하다 보니 말하기 조심스러운 게 없잖아 있다. 서로 존중해준다. 만약 내가 SOS를 청하면 같이 들어주면서 얘기를 해주지 먼저 지적을 하진 않는다. 다섯 명 이미지가 다 다르고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프라이즈 내 인기 서열에도 변동은 생겼을까. 이태환은 "내가 4등이었다고 하면 2.5등 정도 된 것 같다. 1위는 강준이 형이고 2위는 공명이다. 지금은 내가 드라마를 끝낸지 얼마 안되고 드라마가 잘 됐기 때문에 인지도가 생겼지만 공명이 다시 촬영을 시작하면 순위가 바뀔 것 같다"며 웃었다.

이태환의 곁에는 서프라이즈 외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배우 이종석이다. 드라마를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이종석은 이제는 이태환의 등등한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종석이 형은 정말 배울 게 많은 형이다. 연기적인 부분은 물론 많은 부분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다. 뭔가 고민이 있거나 할 때 형에게 연락하면 불러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신다. 정말 착하고 멋있고 좋은 형이다. 배우고 싶은 형이다."

이태환의 목표는 쉬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다.

"'아버지 제가 모실게요'가 끝나고 두 달을 쉬었다. 매니저 형과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 .그러면서도 불안하더라. 일을 해야할 것 같고 그렇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이 있으면 바로 하고 싶다. 쉬는 건 '황금빛 내 인생' 괌 포상휴가에서 다 쉬고 왔다. 밤하늘 별을 보는데 힐링이 많이 됐다. 모든 걸 내려놓고 가서 다시 새롭게 해보자고 마음을 다졌다. 30대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또래 역할을 해보고 싶다.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올해는 쉬지 않는 게 목표다. 불안한 것도 있고 해야할 시기인 것 같기도 하다. 50부작 두 개를 끝냈을 때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배웠을 때 바로 접목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나를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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