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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황금빛 꽃길'이 기대되는 배우 이태환을 만났다.
지난해 9월 2일 1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방송 2회 만에 20%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방송 8회 만에 30%, 30회 만에 40% 고지를 돌파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최종회 또한 45.8%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명실상부 2017~2018 최고 히트작이 된 것이다.
"이모 팬들도 늘었고 아빠 팬들이 늘어졌다. 지나가다가도 알아보고 인사해주시고 택시 기사 님도 알아봐주시고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신다. 응원하겠다고 해주셔서 감동받고 놀랐다.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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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대본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나도 누구랑 연결될지 모르고 연기했다. 연기하는 우리도 이렇게 궁금한데 시청자분들은 얼마나 궁금하실지 매번 기대하며 대본을 기다렸다. 감독님들도 배우들을 믿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신혜선 누나는 털털해서 편했다. 모르는 건 솔직히 물어보고 많이 배웠다. 다가가서 친해질 수 있는 누나였다. 은수는 현장에서 감독님도 그렇고 연기를 하는 건지 일상인 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순수하고 귀여운데 생갭다 어른스러운 면이 있었다. 형님들도 많으셔서 편했다. 많이 예뻐해주시고 장난도 쳐주셔서 부담없이 얘기도 많이 할 수 있었다. 내 연기에 대해 아쉬움과 후회가 남긴 한다. 스스로 배우는 단계다. 현장은 연습하는 곳이 아니고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스스로 많이 배우고 나아지려 하고 있다. '서브병' '남사친'과 같은 말은 아직 어색하다. 아직 멜로는 무섭다. 그래도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짝사랑이 아닌 멜로를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된 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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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작('아버지 제가 모실게요') 키스신이 더 떨렸다. 이번에는 떨리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캐릭터에 어울리는 신이 될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대본에는 박력있게 키스하는 신이었는데, 너무 진하게 하면 혁이와 지수의 캐릭터나 이제까지 쌓아온 이야기가 다 무너질 것 같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가볍게 입맞춤하는 신이 됐다. 은수는 이번이 첫 키스신이라 부끄럽다고 하더라. 첫 키스신인데 굉장히 미안했다. 리드한다기 보다는 내가 던져놓고 리액션은 은수가 해야하다 보니 힘들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뽀뽀하고 부끄러워 하는 모습 등이 지수답게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좋은 신이었던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