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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미스티' 고준을 죽인 진범은 지진희였다. 8주 만에 밝혀진 역대급 진실에 시청률은 수도권 7.7%, 전국 7.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모든 걸 우연이라 치부하고 싶었지만, "진범은 고혜란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메이드 해놓고 안전하게 뒤로 숨어버린 사람"이라는 형사 강기준(안내상)은 혜란을 흔들었다. 또한 윤송이(김수진) 기자는 혜란이 케빈 리를 죽이지 않았다는 유리한 증거물인 블랙박스 영상을 태욱이 직접 삭제했다는 서은주(전혜진)의 증언을 듣고 태욱을 만나러 갔다가 누군가에게 급습을 당했다. 이 모든 상황은 혜란을 패닉 상태로 빠뜨렸다.
집에 돌아와 의심이 진실이 아니길 바라며 청소하다 발견했던 태욱의 새 코트, 새 신발을 다시 한번 살펴본 혜란. 카드 명세서를 통해 코트와 신발이 사건 당일에 산 것을 알게 되자 "아니야"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했고 집에 돌아온 태욱에게 "아니라고 말해. 당신이 그럴 리 없잖아"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말 없는 태욱을 보며 점점 흔들리는 혜란의 눈빛이 슬픈 긴장감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혜란을 케빈 리 살인 사건의 피고인으로 만든 진범이 그녀의 남편 태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에게 반전을 선사, 남은 1회에 궁금증을 폭발시킨 '미스티'. 오늘(24일) 밤 11시 JTBC 최종회 방송.
사진제공 = '미스티'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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