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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워너블(워너원 팬)의 노력이 스타가 뒤집어쓴 누명을 직접 벗겼다. 생일을 맞은 하성운에겐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
1분 구간의 '대따해라'라고 청취된 내용은 '대답해라'로 분석되며, 하성운의 목소리와도 일치하지 않았다.
하성운의 팬들은 사랑하는 스타에 얽힌 루머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 고발을 준비중이다. 이번 소리 분석 결과는 그 준비 단계였던 것.
하지만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워너원에 터진 '사고'는 큰 논란으로 이어졌고, 불필요한 오해가 겹쳐 욕설 루머까지 낳았다. 한 중국팬은 명동 전광판에 "하성운을 지켜주세요. 하성운은 잘못한 게 없어요"라는 광고를 올렸다가 '팬이 아니라 안티 아니냐'는 면박까지 당하기도 했다.
하성운의 팬들은 직접 소리분석까지 의뢰하는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진실을 밝혀냈다. 소속사가 아닌 팬들이 스타의 누명을 직접 벗겨낸 보기드문 케이스다.
하성운으로선 논란이 처음 제기된지 나흘만에 오해를 풀게 됐다. 3월 22일은 다름아닌 하성운의 생일이다. 하성운에게 팬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생일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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