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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자유한국당 요청 '알쓸신잡' 원전 발언 '문제없음' 결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3-20 15:2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알쓸신잡' 원전 발언은 만장일치로 '문제 없음'으로 결론 났다"

20일 오전 진행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이하 소위)는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블랙'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각각 의견제시와 권고, 문제 없음으로 의결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오늘 소위는 '알쓸신잡'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14조(객관성)에 따라 문제 없음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알쓸신잡'의 이번 심의는 지난해 8월 자유한국당이 방통심의위에 직접 요청한 안건으로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방송 멘트가 사실이 아니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앞서 '알쓸신잡'은 지난 6월 30일 방송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해 유 작가와 정 교수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망사 수를 언급한 부분, 또 원전 발전 단가가 다른 발전 방식에 비해 경제적이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소위는 "'알쓸신잡' 속 발언이 단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전원 합의로 '문제없음' 조치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방영분에서 자살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OCN 드라마 '블랙'은 방송심의규정 제38조의 2(자살묘사) 1항에 따라 전원 합의로 의견제시를 의결했다"며 "특히 이를 재방영한 슈퍼액션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방영됐다는 점에서 방송심의규정 제44조(수용수준) 2항을 추가해 권고 조치됐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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