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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나의 아저씨'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이선균, 이지은, 박호산, 송새벽의 진한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전격 공개했다. 또한 내일(21일) 첫 방송은 90분 특별 편성돼 평소보다 20분 앞선 9시10분 방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지안(이지은)은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다. 바싹 마르다 못해 터져버진 입술과 화장기 없는 얼굴, 눈 주위에 진하게 내려앉은 어두운 그림자는 그녀의 삶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내가 어떤 앤지 알고도 나랑 친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자조적인 대사는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인생을 살고 있는 그에게 손을 내밀고 싶게 한다.
아저씨 삼형제의 귀여운 맏형 박상훈(박호산). 인생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지만 그의 인생 모토는 어차피 망한 인생, 신나게 사는 것. 삼형제 중 가장 밝게 웃고 있는 그는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세기를 살았는데 남는게 없어. 그래서 만들라고, 기똥찬 순간!"은 힘겨운 삶 속에서도 행복한 순간을 꿈꾸는 그의 긍정적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캐릭터가 한 눈에 느껴지는 포스터 공개와 함께, 제작진은 "첫 방송은 90분 특별 편성돼, 밤 9시10분에 방송을 시작한다. 각각의 인물들이 살고 있는 인생,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선을 좀 더 섬세하게 전달, 시청자와 함께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풍부한 첫 방송을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2018년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나의 아저씨'. 3월 21일(수) 밤 9시10분에 첫 방송. 2화부터 매주 수,목 밤 9시30분 방송.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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